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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후기

  •  | 김기옥
  • 해리엇 성산 로즈골드 강추합니다 번창하세요
     | 이은정
  • 해리엇 서해 로즈골드 레이디 잘받았습니다. 뭔가 프로필에 우리나라 장인들이 만든 느낌이 많이 들어서 다 믿음을 갖고 구입했어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에 사이즈도 좋고 날짜표시도 있어 가끔 날짜 까먹는 저에겐 딱 좋은 느낌입니다. 핸드폰이 있지만 시계가 주는 몸에 붙어있는 느낌이 좋아 항상 시계를 차고 다니는데요. 제 목적에 딱 맞는 느낌입니당ㅎㅎ 각인도 예쁘구요. 각인을 해서 뭔가 더 특별한 나만의 시계같습니다. 다만 줄이 좀 빳뻣해요. 그만큼 튼튼할거 같기도 하구요. 길들면 괜찮아지겠죠ㅎㅎ 예쁘게 잘 차고 다니겠습니다-^^
     | 이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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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 2018년 10월 29일 한국브랜드라서 만들 수 있는 시계

    "살다살다 이런장면을 보네"
    지난5월에 있었던 해리엇의 첫 번째 펀딩을 준비하며,
    성우정밀 장인천대표님 인터뷰영상을 편집하고 있던 4월 27일.
    그 날 아마 많은 분들이 저희처럼 넋놓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 문득,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런 역사적인 날에,
    한국브랜드의 자랑스러움을 지향하는 우리가 뭘 한 번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저 도보다리에서 영감을 받아서 이벤트를 진행해보는게 어때?"
    - 해리엇 홍성조 대표

    "당장 곧 출시될 성산 컬렉션도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는걸요?"
    "너무 무리한 시도 아닐까요..?"
    "도보다리가 뭐에요?"


    처음에는 모두의 동의를 얻어낼 수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한국 브랜드니까 시도해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만약 실행된다면 난 제일먼저 기념품으로 간직하고 싶은데, 선물도 하고싶고"
    -해리엇 홍성조 대표


    그리고 해리엇은 항상 해오던 우리만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제품명을 정하거나 컬렉션 이름을 결정할 때,
    그 나라를 대표하는 도시나 위인의 이름,
    혹은 특별한 해에 일어난 의미있는 사건 등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해리엇 또한 고유한 의미를 담으면서도 한국적인 것을 찾아 고민한 끝에,
    다리(Bridge)들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고대시대부터 현대문명까지 꼭 필요한 것이지만,
    고난이도의 건축기술이 없으면 만들 수 없는 조형물.
    그리고 그 존재만으로도 미적 가치가 충분한 것이,
    해리엇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와도 일맥상통했습니다.

    

    올 해에 일어난 의미있는 사건과 Foot Bridge라는 이름을 가진 도보다리에서 영감을 받아,
    도보컬렉션은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면 어떻게 디자인할까요?
    

    '도보다리의 푸른컬러를 이 시계에 어떻게 넣지?'

    2018년 4월 27일 금요일을 시계에 담기위해 해리엇팀은 머리를 싸맸습니다.
    4시를 가리키는 인덱스와, 문자판 날짜창의 27,
    그리고 요일창의 금요일을 가리키는 F에
    도보다리의 푸른 컬러로 포인트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는 이 푸른컬러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시계의 인덱스나
    초침에 컬러에 들어가는 푸른색이 아니라
    이 컬러를 어떻게 뽑아내느냐가 관건이었습니다.

    잘못했다간 색이 날아갈수도 있고,
    너무 과할경우 둔탁한 느낌이 들 수 있어
    4시의 인덱스 하나 색을 조절하는데도
    여러개의 샘플을 제작하여 비교해보기를 여러번.


    해리엇의 문자판을 만들어주시는 성우정밀 대표님의
    기술력과 관록으로 드디어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품답게
    최대한 고급스럽게 해보죠


    단순히 컬러로 포인트만 넣는다고 이 시계가 특별해보이거나 한정판이 되진 않을 것 같았습니다.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퀄리티를 올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보자는 회의끝에

    ▲유리를 사파이어 크리스탈로 교체
    ▲밴드를 악어가죽모양으로 결정

    ▲버터플라이형 버클로 가죽에 최대한 손상이 가지 않도록

    ▲시계를 담는 박스도 최대한 고급스럽게
    ▲보증서와 설명서도 한정판을 위한 디자인으로 변경
    등 많은 시도를 하여, 최종 결정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문자판 역시 기존의 성산과는 차별점을 주기위해 문양을 넣어 입체감을 주었으며,
    6시방향에 Korea Made를 새겨넣어 한국 시계의 자부심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뒷판에는 한정판 모델답게 제품 번호를 각인하고,
    품질 보증서에 역시 이에 해당하는 번호를 기입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
    개성공단에도
    시계공장이 있다던데요?


    지난 2016년 이후로 가동을 멈춘 개성공단에,
    한국시계들의 거의 대부분을 생산하던 공장단지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공장이 멈춘 이후로, 한국시계 거의 대부분의 생산과정을 중국이나 해외로 옮겨가게 되어,
    언어의 장벽은 물론 물류비, 시간적인 여유까지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한국 시계 산업 보존을 위해서라도 개성공단 재가동은 물론,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2018년 10월 11일 "Is this a Korean Watch Brand? Cool!"
    이게 한국에서 만든 브랜드인가요? 멋지네요!
    
    전 세계 손목시계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이는 행사들이 1년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규모 측면이나 메이저 퀄리티 시계들이 주로 참가하여
    그 가치가 가장 큰 스위스의 바젤 시계 페어가있고,

    신흥 브랜드 및 중견 브랜드들이 주로 참가하는 홍콩 시계 페어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2012년, 해외 브랜드 시계를 수입해서 판매하던 때
    홍콩 페어에 바이어로 참관하여 전세계 브랜드들의 위상을 느끼며 했던 다짐이 있었습니다.

    '아, 우리도 꼭 우리브랜드를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보여주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6년동안,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면서
    2016년 처음 해리엇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했고,
    시계 협동조합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2018년 처음으로
    해리엇이 '홍콩 시계 페어'에 3E-A07 부스를 배정받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부스를 최대한 멋지게 꾸미기 위해, 그 동안 활용했던 서울시내
    양화대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청 등 영감을 준 사진들을 활용했고,
    시계를 진열할 디스플레이 집기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한국적인 느낌을 가미하면서도
    너무 촌스럽지 않은 집기를 제작하기 위해
    리서칭과 영감이 될만한 자료를 찾기를 여러번.

    "이런 경상을 활용해보는건 어떨까요? 디자인을 조금만 변경하면 딱일 것 같은데요?"

    한국 옛날 가구들을 구경하던 중에 활용하기 딱 좋을만한 디자인을 발견했습니다.
    더불어 포인트가 될 만한 경첩과 나비모양 오브젝트를 기본으로
    도안을 구상하길 여러번, 멋진 결과물이 다행히 제시간에 완성되어 홍콩행 비행기에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Is this a Korean Watch Brand? That's Cool!"
    이게 한국에서 만든 시계 브랜드인가요? 멋지네요!

    부스를 설치하고 꾸미던 중에 한 외국 바이어가 해준 한마디에 출발하기 전 했던 많은 걱정들이 한순간에 눈녹듯 사라진 기분이었습니다.


    --------------
    "
    패기넘치게 시작했지만,아직은 갈 길이 멀었네요


    역시 전세계 시장 및 브랜드들과의 수준차이는 체감상으로도 현격했습니다.
    왠만한 시계브랜드들은 최소 한 번 쯤은 들어봤다고 자부했지만,
    처음 보는 브랜드들도 정말 많았고,
    심지어 제품과 그 브랜딩의 퀄리티가 상당한 것들이 많아
    한편으로는 위축되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사실 신흥 브랜드가 페어에 한 번 참가했다고 바이어들이 큰 관심을 갖지는 않습니다.
    '내가 이 브랜드 상품을 바잉했는데 내년에 망하면 어쩌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브랜드라 조금은 조심스러워'

    하지만 내 년에도 참가하고, 또 내 후년에도 참가한다면
    '어, 이 브랜드 작년에도 본 것 같은데? 재작년에도 본 듯 한데 잘 성장하고 있나보네'
    저희가 바이어로서 참가했을 때의 생각을, 당연히 다른 이들도 저희를 보면서 했을 것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지만, 2018년을 시작으로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려 합니다.
  • 2018년 10월 08일 “한국생산의 장점과 우리의 기술력”
    아미테크의 생산시설은 시계바늘보다 더 세밀하고 큰 분야이기 때문에, 시계 바늘만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보다 더 좋은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품질적으로 더 신뢰할 수 있는 것이지요.

    시계 바늘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중심축을 기준으로 한 쪽이 훨씬 길기 때문에 모양에 따라 무게중심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얇은 바늘을 더 얇게 깎아내면서 모양과 중심을 맞춰야 하지요.
    중국 공장을 통해 제품을 제작할 때에는 많은 수량을 새로 만들지 않는 한 이미 제작 되어있는 옵션 중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장점이라면, 빠른 수급과 검증된 품질이지만, 나만의 디자인으로 양산하기까지는 꽤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웃긴 이야기지만, 외국 시계 브랜드들 공장은 하루8~9시간정도 바늘 만들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우리는 여러 종류의 제품을 만들기위해 24시간을 가동하기도 해봤고, 안 해본 모양과 디자인이 없어요.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허허)”

    우리나라 거래처들은 1/100의 오차가 조금 발생하는 것 보다는 단가와 납기를 더 중요시 하곤 합니다. 그런데 스위스 사람들은 그 1/100의 오차조차 절대 허용하려 하지 않고, 눈으로 직접 확인하더라고요.
    실제로 필자가 공장에 방문했을 때에도, 롤렉스에 납품하기 위한 초침을 만들어내는 공정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성”
    시계는 물론 바늘하나 만드는 것 또한 예술이라 생각합니다. 시계 제작에 필요한 바늘 외 다른 공정들 역시 설비와 기술력은 갖추고 있으나, ‘돈이 안되기 때문’에 쉽게 뛰어들 수가 없습니다. 지속적인 투자와 수요가 필요한 현실이지요.
    스위스와 일본에서 무브먼트를 아주 싼 값에 양산, 공급이 가능하기에 후발주자가 쉽게 뛰어들기 힘들며, 점점 도태되고 기술격차가 벌어져 ‘우리 외에는 시계의 메인 기술력에 대해서는 꿈꾸지도 말고, 그 외적인 것들이나 신경써라’ 의 시선으로 보여집니다.
    심지어 중국이 점점 우리나라 기술자들의 노하우를 습득해 우리는 점점 도태되고 중국은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미 벌어진 차이에 치킨게임 식으로 무작정 뛰어든다면 승산이 없다고 봅니다. 우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하나씩 시작하여, 규모를 키운 후에 다른 부분으로 확장해 나가야 자연스럽게 산업이 계승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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